인도 강관사 '맨 인더스트리', 아람코와 생산 협력 강화

- 사우디아라비아 강관 제조 설비 구축 MOU 체결 - 중동 에너지·인프라 수요 대응 위한 기술 협력 확대

2025-11-25     이명화 선임기자

인도의 대구경 강관 제조 업체인 '맨 인더스트리(Man Industries India Ltd)'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강관 제조 시설 구축을 위해, 아람코 아시아 인디아(Aramco Asia India Pvt. Ltd)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맨 인더스트리는 같은 날 BSE(봄베이증권거래소)와 NSE(국가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양사 간 MOU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유효 기간은 5년이라고 밝혔다. 맨 인더스트리-아람코 아시아 인디아 양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최첨단 강관 제조 시설의 구축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고, 에너지·인프라 분야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시에 따르면 양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프로젝트 수요에 대응하고자 필요한 기술과 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또한 맨 인더스트리 또는 그 자회사에서 생산하는 강관 제품에 대한 장기 공급 기회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맨 인더스트리는 인도 내에서 LSAW 강관, 스파이럴 강관 등을 생산하며 전 세계 석유·가스 및 수자원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와 사우디아라비아 내 강관 제조 시설 설립 가능성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