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씨엠, 철강으로 구현한 ‘아노다이징 효과’… 프린-아노다이징 출시
- 실제 아노다이징 질감·광택 완벽 구현한 프리미엄 프린트 컬러강판 - 3년 연구개발 결과...메탈릭 질감과 색조까지 사실 재현 - 가격 경쟁력·색차 안정성 갖춰...고급 건축물과 광고물 시장 공략
알루미늄에서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아노다이징 효과가 이제 철강에서도 구현된다.
세아씨엠이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프리미엄 프린트 컬러강판 ‘프린-아노다이징(PRIN-ANODIZING)’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 제품은 실제 아노다이징 금속이 지닌 메탈릭한 광택과 깊이 있는 색조, 고급스러운 질감을 생생하게 구현해 건축 및 디자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노다이징(Anodizing)은 금속 표면에 인공 산화 피막을 형성해 내구성을 높이고 세련된 컬러와 질감을 더하는 전기화학적 표면처리 기술로, 주로 알루미늄 제품에 적용돼온 고급 마감 공정이다. 전자제품·건축자재·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철강 소재에 이를 사실적으로 구현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
세아씨엠의 ‘프린-아노다이징’은 섬세하고 밀도 높은 프린트 기술을 통해 실제 아노다이징 효과를 재현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었다. 특히 철강 기반으로 제작돼 가격 경쟁력이 높고, 기존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공정에서 종종 발생하는 색상 불균일 문제까지 해결했다. 특히,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프린팅 방식으로 동일한 효과를 구현할 수 있어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세아씨엠은 이 제품을 루버 성형라인을 갖춘 고객사와 협력해 고품질 루버 패널 제품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해당 패널은 브랜드 사인, 인테리어 마감재, 익스테리어 패널 등 건축물의 내·외장에 다양하게 활용되며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어 건축 디자이너 및 건축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세아씨엠 관계자는 “프린-아노다이징은 세련된 색상과 질감,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갖춘 제품으로 고급 건축물과 광고물 시장에서 새로운 미적 가치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