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EU, 中 STS 용접강관 AD 관세 부과 연장 검토 착수
- 중국산 수입 증가에 따라 기존 조치 만료 시점 재평가 - 역내 제조업 보호 위한 관세 유지·조정·종료 판단 예정
2025-11-24 이명화 선임기자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은 중국산 STS 용접강관에 부과 중인 반덤핑 관세 조치의 만료를 앞두고, 연장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한 재검토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EAEU 산하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는 중국산 STS 용접강관을 대상으로 반덤핑 관세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재검토 조사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역내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이에 유라시아 역내 생산 업계의 시장 비중이 감소해 산업 피해가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재검토 대상은 두께 0.4~6㎜의 원형·각형 STS 용접강관이며, 현재 EAEU는 2026년 3월 13일 만료를 앞두고 중국 주요 제조사별로 14.62%~17.2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해당 조치를 유지하거나 조정 또는 종료할지 여부를 다시 판단하게 된다.
EEC는 이번 재검토를 위해 역내 생산자, 수입 업체, 중국 측 이해 관계자들에게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며, 산업 피해 여부와 덤핑 재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최종 판단은 조사 완료 후 공식 발표된다.
유라시아 강관 업계는 중국산 공급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재검토 결과가 역내 STS 강관 가격과 경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