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인도·말련·태국산 무계목 강관 AD 조사 개시
- 브라질 SECEX, 3개국 라인파이프 반덤핑 여부 본격 검토 - 2020년~2024년 산업 피해 분석, 글로벌 공급망 영향 주목
2025-11-24 이명화 선임기자
브라질 정부가 인도·말레이시아·태국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반덤핑(AD) 조사를 공식 개시했다. 브라질 외국무역국(SECEX)은 11월 14일자 관보를 통해 조사 착수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브라질 내 강관 제조 업체들의 신청을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조사 대상은 외경 5인치(141.3㎜) 이하 석유·가스 이송용 라인파이프다. 브라질 당국은 이들 3개국 제품에서 덤핑 의심 정황이 확인됐고, 자국 산업에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덤핑 여부에 대한 조사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이며, 산업 피해 조사는 2020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를 적용한다. 브라질 당국은 관련 기업에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브라질 정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예비판정 및 최종판정 단계를 거쳐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