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특정 강종 수입 절차 간소화

- 16개 규격, BIS·NOC 제출 의무 면제 - 신규 시스템 SARAL SIMS 도입

2025-11-23     김은주 기자

인도 철강부가 특정 강종의 수입 절차를 간소화한다. 

메탈엑스퍼트에 따르면 인도 철강부는 파이프, 튜브, 드럼, 로드, 바(bar) 등이 포함된 16개 국내 규격에 해당하는 강종에 대해서는 더 이상 BIS 인증이나 수입허가증명서(NOC)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번 완화 조치는 2026년 3월 31일 이전 선적된 물량에 적용된다.

철강부는 핵심 철강 제품의 안정적 수급을 보장하고 수입 절차를 보다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이번 조치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철강부는 소량 수입과 수출 연계 물량의 수입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신규 시스템 ‘SARAL SIMS’도 도입했다.

SARAL SIMS 하에서는 사용자가 연간 총 수입 예정 물량만 신고하면 되며, 이후 여러 건의 물량에 적용 가능한 단일 SIMS 번호가 발급된다. 수입업자는 또한 각 SARAL SIMS 등록번호별 실제 수입 실적을 포함한 연간 보고서를 다음 회계연도 4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2025~2026 회계연도에는 연간 500톤까지 SARAL SIMS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26~2027 회계연도부터는 한도가 1,000톤으로 늘어난다. 기존 SIMS 제도도 함께 개선돼 필수 입력 항목이 56개에서 20개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