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리뷰-봉형강] ‘저수요·저수익’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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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근 제강사, 3Q 회복력 제한···업체별 실적 격차 확대
국내 철근 전문 제강사들이 2025년 3분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을 이어갔다. 대한제강만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며 선방한 반면, 한국철강과 환영철강공업(이하 환영철강)은 매출 감소와 함께 적자로 전환되며 업체 간 희비가 엇갈렸다.
□ 철근3社, 3분기 매출총이익률 1.7%···"판가 폭락에 원가는 버텨"
철근 전문 제조사들이 '판매가 급락-원가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2025년 3분기 주요 3사의 매출총이익률이 1.7%로 전년 동기(5.3%) 대비 3.6%포인트 급락하며, 올해 1분기(1.2%)에 이어 최근 2년 새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 철근 제강사 재고 ‘소폭 감소’···수요 부진 속 부담은 여전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재고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감소폭이 워낙 미미하고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여전히 과도한 재고 수준이라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 현대제철, 12월 철근 내수 공급 대폭 축소…'적정 공급' 나선다
현대제철이 12월부터 철근 내수 공급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포항 공장 비가동과 인천 공장의 수출 전환으로 내수 물량을 줄여 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 중견건설 호실적, 철근 제강사는 ‘적자 늪’···업계 양극화 심화
2025년 3분기 중견건설사들이 대부분 실적 개선을 이루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제강을 제외하곤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철근 전문 제강사들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 동국제강, 인천 전(全)라인 멈춘다···철근 생산 ‘사흘간 제로’
동국제강이 철근 시장 가격 정상화를 위해 생산 조정에 나섰다. 인천공장 2호 압연라인 대보수 기간 중 가동 예정이었던 제강공장과 1호 압연라인을 추가로 4일간 휴동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