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STS 용접강관 시장, 내년 초 반등 조짐 기대감 확산
- 시세 약세 속 내년 초 바닥 딛고 반등 관측 - 일본 STS 강관 수요 부진·수입재 압박 지속 - 日 NSSP 강관價 인상···시황 분위기 전환 기대
일본의 STS 용접강관 시장은 2년 넘게 이어진 시황 악화 국면 속에서도, 내년 초부터는 반등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일본철강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본지 제휴사인 일본철강신문에 따르면, 대형 STS 강관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과 소재인 STS 냉연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시세 하락세는 멈출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스테인리스 유통 연합회에 따르면, 2025년 4월~9월 STS 강관 유통 판매량은 2만 8,95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이는 2009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만 9천 톤을 밑돈 것이다. 건설·산업 기계 분야 모두 발주 회복이 더디고, 현장 인력 부족으로 프로젝트가 연기되면서 STS 강관 사용량 증가도 제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수입재 유입 확대도 시세를 끌어내리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9월 STS 용접강관 수입량은 1만 2,751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내 수입재 점유율은 약 10%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강관 운송 비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유통 업체들은 가격 전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닛폰스틸 스테인리스 강관(NSSP)은 11월 계약분부터 STS 용접강관 가격을 5% 인상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일부 경쟁사들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조관사들의 인상 발표는 내년 초 시장 가격을 전환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