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철 스크랩] 국내 가격 단기 고점 확인 후 하락
부산 경남 급락 ... 다른 지역 약보합
<국내시장>
▷ 수입
일본산 러시아산 등 신규 계약 없음.
일본산 수입은 세아베스틸과 포스코에 집중돼 있으며, 현대제철이 인천공장으로 일본 공동 야드에서 확보한 물량이 입항 중이다. 일본 내수가격과 베트남 수출 가격을 고려할 때 H2 기준 한국 도착 오퍼가격은 톤당 4만 9,000엔(3,000톤 이상 기준)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12월 선적분까지 수출 계약을 마무리 한 것으로 전해지며, 연말을 앞두고 있어 일본산에 대한 추가 계약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국산
국내 스크랩은 단기 고점 분위기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 온도차가 있다. 부산경남지역은 단기 고점을 찍고 20~30원 하락했다. 제강사별 구매가격 편차가 크다. 부산 지역 제강사의 구매가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경북은 약보합세이다. 포항지역 제강사들이 구매가격을 소폭 내렸다. 그러나 유통시세는 횡보세이다. 수도권도 제강사의 구매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단기 고점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판재특수강용은 포스코의 계속되는 인하로 시세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아베스틸과 현대제철의 가격 변화가 없고, 현대제철의 자동차 밴더 발생 스크랩 구매가격이 횡보해 하락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중량A 기준으로 철근 제강사의 구매가격은 남부지역의 경우 385원~405원 정도이며, 수도권은 405원~420원 정도이다. 남부지역 가격 하락으로 수도권과 남부지역 사이에 20원 정도 가격차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시장>
▷ 튀르키예
튀르키예의 HMS No.1&2 80:20 프리미엄 스크랩 수입 가격은 톤당 355.5달러로 최근 소폭 하락했다. 슈레디드는 375.5달러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11월들어 353~356달러 박스권 시세가 이어지고 있다.
변수는 운임이다. 대서양 운임 지수가 일주일 사이에 뉴저지-튀르키예 항로가 30.25달러에서 32.75달러로 올럈고, 로테르담-튀르키예 항로도 20.25달러에서 23달러로 상승했다. CFR 계약가격이 오를 여지가 생긴 것이다.
튀르키예의 철근 수출 가격은 555~560달러에서 횡보세다.
▷ 일본
일본은 철 스크랩 가격이 강세이다. 도쿄스틸이 20일부터 전공장의 구매가격을 500엔씩 올렸다. 다만 동경만 세틀라이트에서 구매하는 신다찌 가격은 동결했다. 엔화 약세로 엔화 기준 수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도쿄스틸도 구매가격을 연일 올리고 있는 것이다. 도쿄스틸의 이번 인상으로 우츠노미야공장의 특급(H2) 구매가격은 4만 3,500엔, 오카야마공장은 4만 4,500엔이다 지난해 9월 이후 최고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