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위례에 ‘포스코 글로벌센터’ 들어선다…축구장 7개 규모
- 17일 포스코홀딩스·성남시, 글로벌센터 기공식 개최 -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 건립…그룹 주요 계열사 입주 예정 - 2026년 상반기 착공 후 2030년 준공 목표 - 신상진 성남시장, 이주태 포스코 홀딩스 사장과 상생협약 체결
성남 위례신도시에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산업을 이끌 핵심 전진기지인‘포스코 글로벌센터’가 들어선다.
포스코홀딩스와 성남시는 지난 17일 위례 도시지원시설용지 2부지에서 ‘포스코 글로벌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번 기공식은 포스코그룹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핵심 전진기지 구축과 함께,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향한 상징적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시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사업 소개, 기념사 및 축사, 상생협약 체결,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포스코 글로벌센터는 4만 9,308㎡(축구장 약 7개 규모)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되며,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가 입주해 수도권 핵심 거점 기능과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 착공 후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약 3,300명의 상시 고용 창출과 약 16조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성남시와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위례지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산업 육성 △산·학·연 기술 협력 확대 △공공시설 개방 및 사회공헌 활동 △일자리 창출 및 세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늘 기공식은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본격적인 출발점이자 기업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성남시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포스코와의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는 미래기술연구원의 수도권 분원이자 전략 거점으로, 포항–광양–성남–해외로 이어지는 그룹 산·학·연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성남시와 함께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