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상장업체, 3분기 경영실적 '온도차 뚜렷'

2025-11-18     손연오 편집국장

2025년 스테인리스 주요 상장업체들의 3분기 경영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조건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비앤지스틸, 대양금속, 티플랙스, 황금에스티, 성원 등 다수의 업체가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내거나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유에스티와 이렘은 매출 감소와 함께 수익성이 악화됐고, 쎄니트는 매출 증가에도 순손실이 발생하여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반적으로는 내수 경기 둔화와 글로벌 가격 변동성 속에서도 체질 개선과 비용 효율화 성과가 실적에 반영된 모습이다. 물론 원가 부담과 판매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담은 따르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향후 제품 믹스 조정과 비용 효율화 전략이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비앤지스틸의 경우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개선됐다. 현대비앤지스틸의 3분기 매출액은 1,9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9%, 순이익률은 2.9%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현대비앤지스틸의 3분기 누적 스테인리스 생산량은 18만 5,467톤으로 집계됐다. 3분기 가동률은 82.42%를 기록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5,6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했다. 

대양금속의 경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총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이다. 매출총이익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금융비용이 전년 대비 감소해 부담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대양금속의 2025년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5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11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3%, 당기순이익률은 1.9% 수준이다.

대양금속의 3분기 누적 생산량은 5만 4,82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3분기 가동률은 82.3%다.

대양금속의 3분기 누적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6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9%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됐다. 

쎄니트의 경우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손실이 발생했다. 쎄니트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억 원으로 흑자전환됐다. 그러나 5억 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쎄니트의 철강사업 매출 비중은 52.17%를 차지했으며, 상반기 생산량은 1만 3,28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3분기 평균 가동률은 82.8%다.

쎄니트의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5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누적 영업손실은 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소폭 축소됐다. 누적 당기순손실은 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티플랙스의 경우 3분기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큰 폭의 개선세를 나타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티플랙스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5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2.1%, 순이익률은 1.0%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생산실적(봉강과 판재 포함)은 2만 6,43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티플랙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 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8.4% 급증했다. 

황금에스티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4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5%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2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5%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6.2%, 순이익률은 5.1% 수준이다. 황금에스티의 철강사업 매출 비중은 70.73%를 차지했다.

황금에스티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 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9% 급증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률은 5.8%, 누적 순이익률은 6.8%다.

성원의 3분기 매출액은 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성원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5.7% 수준이다. 성원의 3분기 누적 생산량은 1만 4,37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으며, 평균 가동률은 64.3%다.

성원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성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성원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6.7% 수준이다.

유에스티의 3분기 매출액은 1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급감했다. 내수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매출 원가 부담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유에스티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8.4%다. 유에스티의 3분기 누적 생산량은 9,95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3분기 평균 가동률은 71.56%다.

유에스티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급감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4% 급감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했다.

이렘(구 코센)의 3분기 매출액은 2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이렘은 3분기 2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36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모두 적자가 확대됐다. 이렘의 3분기 누적 스테인리스 생산량은 1만 1,14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 감소했다.

이렘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3분기 누적 88억 원의 영업손실과 87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