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TS 봉형강 시황] 304·듀플렉스 강종 중심으로 약세 확대
중국 스테인리스 봉형강(앵글·채널·봉강) 시장이 11월 둘째 주에도 약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페로몰리브덴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며 원가 부담이 다소 완화됐지만, 전반적인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거래 회복은 제한적이었다. 304계와 듀플렉스강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은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스테인리스 앵글·채널: 304계 약세, 316L 보합세
11월 둘째 주 기준 무석 시장에서 304 스테인리스 앵글(40×40×4, 칭산산)은 톤당 13,050위안으로 전주 대비 300위안 하락했다. 316L 앵글은 톤당 24,290위안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304 채널(5#, 칭산산)은 톤당 13,050위안, 316L 채널은 24,390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다이난(戴南)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304 앵글은 톤당 13,250위안, 316L 앵글은 24,490위안, 304 채널은 13,250위안, 316L 채널은 24,590위안으로 조사됐다.
우시 지역에서는 전반적인 수요 회복이 더디고, 하류업체가 보수적인 조달 기조를 유지하면서 소량·필요분 중심의 거래가 이어졌다.
일부 유통상은 “304계 중심으로 유통이 집중되고 있지만, 316L은 재고 부족으로 특정 규격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다이난 시장에서는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상인들이 출고를 위해 할인 판매에 나섰다. 다만 거래 개선 폭은 크지 않아 재고 소진 속도는 완만한 수준이다.
스테인리스 봉강: 듀플렉스·316L 하락, 거래 냉각
지난 주 봉강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칭산의 304 봉강(φ65~130)은 톤당 12,000위안으로 전주 대비 130위안 하락했고, 316L 봉강은 22,500위안으로 600위안 내렸다. 저장유이신재료(浙江友谊新材料)의 듀플렉스 스테인리스 2205 봉강(φ160~360)은 톤당 23,800위안(-800위안), 310S 봉강은 29,500위안(-150위안)으로 하락했다.
한편 2Cr13(SUS420J1)은 푸순특강(抚顺特钢)이 톤당 8,800위안, 창청특강(长城特钢)이 9,400위안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푸카이(Fukai)의 S32750 슈퍼 듀플렉스 봉강은 30,500위안, N08810 합금봉은 60,000위안으로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다.
원저우(温州) 시장에서는 페로몰리브덴 가격이 하락을 멈추면서 316L 가격 인하폭이 전주보다 축소됐고, 일부 하류업체의 단기 보충 구매 수요가 늘었다. 그러나 원재료 가격 하락세가 완전히 멈추지 않아, 시장 전체는 여전히 관망 기조를 보였다.
우시 지역의 경우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트레이더와 하류 가공업체 모두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이난 지역에서는 300계 제품이 기준 가격 대비 100~300위안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신규 주문은 소량 단건 위주로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