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게타강관, 일본제철 그린스틸 적용 강관 판매 선언
- ESG·탈탄소 목표 일치···'그린스틸' 강관 보급 위한 전략적 협업 - 소량·단납기 대응 강화, 건설·플랜트 등 주요 수요 산업 공급 본격화
2025-11-17 이명화 선임기자
일본의 무역 상사인 일철물산(日鉄物産)과 강관 전문 공급 기업 이게타선라이즈파이프(ISP)는 일본제철이 생산하는 그린스틸 브랜드 'NSCarbolex Neutral' 소재를 사용한 강관을 2026년 1월부터 본격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일철물산이 추진해온 ESG·탈탄소 경영 강화 및 ISP가 지향하는 안정적 공급을 통한 고객 가치 향상이라는 목표가 맞물리며 성사됐다. 양사는 그린스틸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강관 시장에서 요구되는 소량·단납기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NSCarbolex Neutral' 강관 판매를 추진한다.
일철물산과 ISP는 해당 강관을 건설·플랜트·토목·설비 등 주요 수요처에 공급해 시장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일본제철 그룹사의 일원으로서,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강관 솔루션 제공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NSCarbolex Neutral'은 일본제철이 자체적으로 수행한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탄소 감축량을 제품에 배분하고 인증서와 함께 제공하는 그린스틸 제품이다.
ISP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본제철 그룹의 기술력과 공급망을 기반으로, 탈탄소 시대에 적합한 강관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게타선라이즈파이프는 일철물산 그룹 내 강관·밸브·관이음쇠 등 산업용 배관재를 취급하는 강관 전문 유통사로서, 일본 내 다양한 산업에 배관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