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스틸, 2분기 연속 순익 증가

- 순이익 406억 루피…전분기 대비 17% 증가

2025-11-13     김은주 기자

인도 2위 철강사인 타타스틸은 2026 회계연도 2분기(7~9월) 순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타타스틸에 따르면 2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이 406억 루피(4억 5,8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7% 늘었다고 밝혔다. 2분기 연속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상각전영업이익(EBITDA)와 매출액도 각각 16%, 12%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는 견조한 내수가 주효했다. 폭우와 시장 혼란 등에도 불구하고 철강 내수 판매량은 555만 톤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다만 수출 물량은 전 분기 대비 14% 감소한 32만 톤에 그쳤다.

이어 마케팅 효과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마케팅 네트워크 확대로 납품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며 “생산능력 확대와 다운스트림 전략을 기반으로 주요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 증가와 더불어 생산 측면에서도 개선세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조강 생산은 540만 톤으로 7% 증가했다. 이는 잼셰드푸르 공장에서 진행한 고로(relining) 개보수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