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루렉, 강관 나사 가공 라인에 4,800만 달러 신규 투자
- 나사 가공 라인 2025년 7월 착공, 2027년 준공 목표 - 무계목 강관, 재활용 고철 기반의 순환 자원 모델 채택
2025-11-12 이명화 선임기자
글로벌 강관 전문 기업 발루렉(Vallourec)은 미국 오하이오주 영스타운 공장에 나사 가공 라인 신설을 위한 4,800만 달러(한화 약 703억 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발루렉은 11월 1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설비 증설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지난 15년 간 누적 15억 달러 이상을 미국 시장에 투입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나사 가공 라인 신설은 기존의 제강·압연 공정에 이어 나사 가공 설비까지 추가해 미국 내 강관 일관 생산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나사 가공 신설 라인은 2025년 7월 착공해 2027년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동 이후에는 약 40명의 정규직 고용 창출과 함께 지역 에너지 산업 및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루렉 북미 법인은 '100%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전략 아래, 무계목 강관을 전량 재활용 고철로 생산하는 순환 자원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발루렉의 북미 본사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주요 생산 거점은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 위치해 약 2,000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필립 기요모 발루렉 회장은 "이번 나사 가공 라인 신설은 미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고성능의 강관 솔루션으로 미국 에너지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