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산강철, 12월 내수 판매가격 동결
- 비수기 진입으로 철강 수요 둔화 - 4분기 정책 모멘텀도 약화
2025-11-11 김은주 기자
중국 바오우그룹 산하 바오산강철이 12월 내수 판매가격을 동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12월 바오산강철의 내수 판매가격은 열연(Q235B) 베이스가격은 톤당 4,535위안(세불포함), 냉연(DC01) 톤당 8,431위안, 아연도금재(DC51D+Z) 톤당 9,147위안, 무방향성 전기강판(B50A800) 톤당 4,600위안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가격 동결 배경에는 내수 둔화와 수익성 방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수기 진입으로 건설 등 내수 소비가 줄어들면서 수주 압박이 커졌다. 여기에 4분기 들어 중국 정부의 거시정책 지원 강도도 예년보다 약해지면서 소비 회복 여력도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료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가격 인하는 단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1월 일부 제품에서 이미 할인된 가격이 적용된 만큼, 더는 가격을 낮추지 않겠다는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