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아시아 방산 시장 첫 행보···태국 전시회 참가

- 동남아 최대 규모 방산·보안 전시회 참가  - 자사의 함정 건조·MRO 기술력 선보여

2025-11-11     이명화 선임기자
◇SK오션플랜트 관계자들이 11월 10~13일 태국 방콕 임팩트 전시장에서 열린 방산 및 보안 전시회 ‘DEFENSE&SECURITY 2025’에 참가해 태국 해군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함정 건조 및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공급 기업 SK오션플랜트가 11월 10일~13일까지 태국 방콕 IMPACT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방위 산업 및 보안 박람회 'DEFENSE&SECURITY 2025'에 참가해 최신 함정 건조 기술력과 해상 방어 체계, 그리고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역량을 널리 알린다.

‘DEFENSE&SECURITY 2025’는 2003년 첫 개최 이후 격년으로 열리는 아시아 지역 대표 방위 산업 및 보안 박람회로, 올해는 15개국에서 2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2만 명 이상의 전문가와 바이어가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최신 지상·해상·항공 무기 체계와 내부 보안 장비, 사이버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군사·보안 분야 기술과 제품이 전시되며, 비즈니스 상담회, 기술 프레젠테이션, 제품 시연회, 국가 대표단 회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행사에서 1,500톤급 경비함, 500톤급 고속함 및 3,600톤급 호위함 등 다양한 함정 플랫폼 전시를 통해 최신 함정 건조 기술력과 해상 방어 체계 및 글로벌 조선·방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의 기술 경쟁력을 집중 홍보한다. 또한 태국을 비롯한 해외 정부 기관과 군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신규 수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SK오션플랜트는 이번 ‘DEFENSE&SECURITY 2025’ 참가를 통해 동남아 지역 해군과 해양경찰의 함정 도입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혁신적인 함정 건조 기술력과 종합 시스템 제공 능력을 앞세워 해외 고객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현재 대한민국 해군의 최신 호위함인 ‘울산급 Batch-Ⅲ’ 후속함 2, 3, 4번함을 동시에 건조하고 있으며, 한국 해군과 해양경찰청에 수십 척 이상의 함정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경험을 갖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축적된 조선 및 방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