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우그룹, “해외 철강 생산기지 구축” 의지 천명
- 국제화의 핵심은 해외 철강 생산기지 구축 - CIIE서 글로벌 기업과 대규모 협력 계약 체결 - 프라임메탈스·피브스·JFE 등 기업과 맞손
중국 최대 철강사인 바오우그룹(Baowu Group)이 ‘해외 철강 생산 거점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바오우그룹 페이펑 부총경리는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기간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오우그룹은 앞으로 ‘더욱 신품질화, 스마트화, 그린화, 효율화, 국제화’를 실현할 것”이라며, 그중 국제화의 핵심은 해외 철강 생산 거점 구축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펑 부총경리는 “최근 몇 년간 바오우그룹은 해외 진출에 상당한 투자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는 이를 내실 있게 다지고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향후 더 많은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탄소 제철, 스마트 제조, 고급 소재, 녹색 자원 등 핵심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신품질 생산력을 함께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강인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형성하고, 전 세계 시장에 더 고품질·고부가가치·친환경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오우그룹은 이번 박람회에서 프라임메탈스 테크놀로지스(Primetals Technologies), 피브스그룹(Fives Group), GFM, JFE, 유라시안 리소시스그룹(ERG), PT 세리아 누그라하 인도타마(PT Ceria Nugraha Indotama) 등 다수의 글로벌 철강·비철금속 기업과 대규모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스마트 저탄소 제철 설비, 철광석·크롬광석·망간광석·페로니오븀·페로니켈·석탄 등 주요 원자재 조달과 고급 금속 소재 분야를 포괄한다. 바오우그룹은 이를 통해 산하 제철소의 고급화 라인 업그레이드, 제품 구조 최적화, 효율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후왕밍 바오우그룹 회장은 박람회 기간 중 열린 ‘2025 신형 저탄소 제철 현대산업체인 공동행동 및 글로벌 조달·공급망 파트너 회의’에서 “바오우그룹은 세계 일류 수준의 협력형 공급망을 구축해 산업과 기술 혁신의 융합을 이끌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상생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