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근 재고 ‘바닥’···4개월 만에 최저

- 실질 유통시장 유입 물량 2만 톤 미만

2025-11-10     김영대 선임기자

10월 초 연휴를 앞두고서 급증했던 수입 철근 재고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입 업계에 따르면 10일 기준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4만 2,600톤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100톤가량 소폭 감소했다.

추가적인 수입량이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바닥을 드러낸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 공급처가 정해진 물량을 제외하면 유통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2만 톤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 금주 재고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약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계열을 넓혀도 4만 2,000톤 미만으로 감소한 시점은 지난해 9월이 마지막이다.

한 수입업계 관계자는 “신규 계약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보유 재고만으로 대응하다 보니 감소세가 지속되는 중”이라며, “과거에 빗대면 재고수위가 상당히 낮지만 수요 부진으로 추가적인 수입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