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 수입, 10월도 감소 · 수입 바닥 도달!!

10월에도 철 스크랩 수입이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2년 2개월째 이어졌다. 그러나 10만 톤 이상의 수입돼 바닥 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10월 일반용해용 철 스크랩의 수입량은 10만 71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했다. 2023년 8월부터 지난 10월까지 26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만 한 자릿수 감소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고, 지난 3월 이후 11만 톤 전후에서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실상 수입도 바닥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일본산이 8만 7,052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했고, 미국산은 2,505톤으로 26.7% 감소했다. 러시아산은 6,863톤으로 67.8% 줄었다. 전체 수입이 줄면서 근거리인 일본산 비중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10월의 일본산 비중은 86.4%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일본산 비중은 84%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6월과 7월에는 각각 92%와 90%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입 평균 가격은 319달러로 전월 대비 3달러 하락했다. 그러나 원화 약세로 원화 기준 으로는 44만 9,000원에서 45만 6,000원으로 상승했다.

한편 1~10월 수입량은 116만 8,532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155만 3,557톤)대비 24.8% 감소했다. 일본산이 22.7% 줄어든 93만 9,824톤, 미국산이 53.4% 증가한 11만 5,784톤, 러시아산은 67.4% 감소한 6만 9,905톤이다. 일본산 비중은 지난해 78.3%에서 80.4%로 상승했다.

1~10월 평균 수입 가격은 332달러로 전년 대비 53달러 하락했다. 일본산은 385달러에서 327달러로, 미국산은 515달러에서 507달러, 러시아산은 347달러에서 301달러로 떨어졌다. 원화 기준 평균 수입 가격은 52만 2,000원에서 47만 원으로, 일본산은 52만 1,000원에서 46만 3,000원으로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