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미토모, 중동 공략 가속···오만에 OCTG 합작 법인 설립

- 스미토모, 오만 에너지 기업과 합작社 설립해 에너지 SCM 강화 - '오만 비전 2040' 일환···에너지 다각화·로컬 인프라 구축 기대

2025-11-10     이명화 선임기자

일본의 종합 상사인 스미토모상사가 오만 국영 에너지 기업 EDO(Energy Development Oman)와 함께 에너지 산업용 공급망 관리(SCM) 서비스를 제공하는 합작 회사 '인트그레이티드 서플라이 체인 오만(Integrated Supply Chain Oman LLC(가칭))'를 오만 술탄국 마스카트에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신설되는 합작 회사는 오만 내 에너지 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하며, 초기 단계에서는 석유·가스 시추용 OCTG 공급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수소 및 재생에너지 등 오만이 추진 중인 다양한 에너지 개발 분야로 제품과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미토모상사는 지난 20년 이상 EDO 산하 PDO(Petroleum Development Oman)에 OCTG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왔으며, 재고 관리·정비·배송 등 SCM 역량을 기반으로 오만 에너지 산업의 공급 안정성 확보에 기여해 왔다. 회사 측은 이번 합작 회사 설립이 일본-오만 간 에너지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오만의 산업 인프라 고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미토모상사 관계자는 "합작 회사 설립은 '오만 비전 2040' 실현을 위한 핵심 단계로, 에너지 다각화와 지역 산업의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작 회사의 물류·운영 거점으로 언급된 오만 듀쿰(Duqm)은 에너지·산업 인프라 개발의 중심지로 평가되는 지역으로, 향후 양사는 이곳을 기반으로 공급망 효율화와 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