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 업계, "울산 사고 후 철거 감소 여부 촉각"

일감 감소 징후 없어 .. 중대재해 처벌 강화로 철거 비용 증가 중

2025-11-10     손정수 연구위원

철 스크랩 업계가 철거 지연 및 현장 감소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

지난 6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해체 공사 중에 발생한 붕괴 사고로 주요 철거 현장의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영남권 일부 스크랩 업체 관계자는 “사고 이후 계획됐던 철거가 중단된 곳이 있다. 울산 사고 여파인지 알진 못한다”고 말해 이번 사고가 철거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도권과 충청 전라권 주요 스크랩 업체 관계자들은 정상적으로 철거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현 정부에서 중대재해 처벌을 강화하고 있어 안전 관련 인력 배치 등 비용이 늘고 있고 철거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철 스크랩업계는 건설경기 위축으로 철거 일감이 감소한 가운데 이번 철거 사고가 철거 현장 감소나 비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