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5개국 OCTG 덤핑 조사 기간 12월까지 연장
- 5개국 수입 OCTG 대상···캐나다 강관 제조 업계 제소로 조사 개시 - CBSA "사건 복잡성으로 기간 한시적 연장"···예비판정일 12월 22일
2025-11-10 이명화 선임기자
캐나다가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 수입되는 OCTG에 대한 덤핑 여부 조사 기간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BSA)은 지난 10월 30일, OCTG 덤핑 여부 조사 기간을 기존 90일에서 135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 강관 제조 업체인 에브라즈(EVRAZ Inc., NA Canada)와 웰디드 튜브 오브 캐나다(Welded Tube of Canada Corporation)가 제기한 덤핑 제소에 따라 개시된 것이다.
조사 대상국은 한국·멕시코·필리핀·튀르키예·미국 등 5개국이며, 해당 국가에서 생산·수출된 탄소강 및 합금강 OCTG(튜빙·케이싱)가 대상이다.
CBSA는 당초 제소일 기준 90일 이내인 11월 7일을 전후로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사의 복잡성, 관련 당사자 수, 자료 확보 난이도 등을 이유로 ‘특별수입조치법(SIMA)’을 근거로 시한을 135일로 연장했다. 이에 예비판정 발표 시점은 2025년 12월 22일로 변경됐다.
한편,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CITT)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산업 피해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CBSA는 12월 22일까지 예비판정을 내리거나 조사를 종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