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리뷰-봉형강] 불안의 10월을 지나 ‘변곡점’ 진입

2025-11-10     김영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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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근 재고 36만 톤 육박···“연휴·악천후 겹치며 출하 급감”
철근 재고가 10월 초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35만 톤을 상회하는 재고 수위와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 속에서 단기적인 재고 조정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현대제철, H형강 판매정책 기로···시장 혼선 속 유통 불만 확산
현대제철이 자사 H형강 판매정책의 운영 방향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기존 판매 정책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최근 시장 상황이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면서 내부적으로 다양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 정부, 철강산업 대수술 착수···"철근 설비감축·특수강 2천억 지원"
정부가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철강산업의 대대적 구조조정에 나선다. 공급과잉이 심화된 철근 등 범용재는 설비를 줄이고, 특수탄소강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는 2,000억 원을 집중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 현대제철, 재유통 철근 출하 ‘전면 중단’···시장에 ‘경고장’
현대제철이 재유통 철근 출하 중단을 선언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4일 오후부터 재유통향 철근 출하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자사 유통 판매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초부터 무분별하게 떨어지는 시중 유통가격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철근산업 구조조정 '초읽기'···정부 "기업활력법·철강특별법 동원"
정부가 공급과잉이 심화된 철근 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설비조정에 나선다. 기업의 자발적 감축 노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업활력법’과 ‘철강특별법’을 동원해 구조조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 11월 철근공장 가동률 62.3%···전월比 9.7%p↑
철근공장 가동률이 11월 62.3%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반등했으나, 여전히 60% 초반대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