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로미탈, 1~9월 철강 생산 2.5% 감소…철광석 생산 19.8% 증가

-1~9월 철강 제품 판매 4,100만 톤...전년 比 0.9% 증가 - 3분기 철강 판매는 1,360만 톤, 철광석은 820만 톤

2025-11-06     박현욱 선임기자

글로벌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은 올해 1~9월 기간 동안 철강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4,280만 톤, 철광석 생산량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3,570만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철강 제품 출하량은 4,100만 톤으로 전년보다 0.7% 늘었으며, 철광석 출하량(AMMC 및 라이베리아)은 2,610만 톤으로 38.8% 급증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철강 생산량은 전 분기 대비 5.6%,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1,360만 톤, 제품 출하량은 1,360만 톤으로 전 분기보다 1.4% 줄었지만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동 기간 철광석 생산량은 1,210만 톤으로 전 분기 대비 2.5%, 전년 대비 19.8% 늘었으며, 출하량은 820만 톤으로 전 분기보다 17.2% 줄었으나 전년보다 30.2% 증가했다.

아디티야 미탈(Aditya Mittal) 아르셀로미탈 CEO는 “3분기 가장 중요한 사건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무역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라며 “이 조치가 시행되면 유럽 철강사의 가동률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며 향후 투자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어려운 시장 환경과 지속되는 관세 압박 속에서도 시장이 안정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2026년에는 주요 시장에서 산업 친화적인 정책이 확대돼 철강산업의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르셀로미탈은 2024년 한 해 동안 철강 생산량이 5,790만 톤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으며, 철광석 생산량은 0.9% 증가한 4,240만 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