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RIL, 11월 새 고로 가동 돌입
- 상부가열식 열풍로 등 첨단 설비 도입 - 폐열회수시스템(WHR)도 구축
2025-11-05 김은주 기자
인도 봉형강 생산업체인 샴메탈릭스&에너지(Shyam Metalics and Energy) 산하 자회사가 이달 신규 고로 가동에 나선다.
자회사 람사루프 인더스트리스(Ramsarup Industries, 이하 RIL)은 이달 말까지 연산 45만 톤 규모의 제2고로와 소결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신규 고로에는 3기의 상부가열식 열풍로(top-fired stoves)와 첨단 미분탄 분사(PCI, Pulverized Coal Injection) 기술, 건식 가스 정화 시스템(dry gas cleaning system)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 오염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폐열회수시스템(WHR)도 함께 구축해 추가적으로 최대 10%의 에너지를 회수할 계획이다.
샴메탈릭스&에너지는 지난 2023년 RIL을 인수하며 기존 부지 내 증설을 통한 브라운필드(brownfield) 확장 전략을 추진해왔다. 현재 RIL은 직접환원철(DRI), 선재, TMT 봉강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샴메탈릭스&에너지는 해당 부지에서 DRI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샴메탈릭스&에너지는 현재 펠릿 600만 톤, DRI 290만 톤, 빌릿 200만 톤, TMT 봉강 95만 톤, 형강 21만 톤, 선재 92만 톤의 연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2031년까지 특수강·스테인리스강·판재·알루미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