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소둔산세공장 유해가스 누출
2025-11-05 박현욱 선임기자
5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이 유해 물질로 추정되는 기체를 흡입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포스코DX의 하청업체 근로자 4명이 공사 관련 사전 작업을 진행하던 중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기체를 흡입했다.
이 사고로 50대 노동자 1명이 호흡곤란과 흉부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함께 작업하던 30대 노동자 3명은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일대 작업 중단 후 환기 및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해물질 성분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