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철근 수입, 일본산 중심으로 1만 톤 턱걸이
- 전체 수입량 1만 310톤···전월 대비 2,000톤 감소 - 일본산 비중 85% 이상, 엔화 안정·품질 선호 영향
2025-11-04 김영대 선임기자
10월 철근 수입량이 1만 톤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최근 잠정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철근 수입량은 1만 310톤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대비 2,000톤 가량 줄어든 양이다.
원산지별로는 사실상 일본과 중국산 제품이 시장을 양분했고 그중 상당 비중을 일본산이 차지한 것으로 확인된다. 엔화로 거래하는 일본산 제품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환율변동성이 안정적인 데다가 국내 시장의 제품 선호도도 일본산이 높은 게 그 원인이다.
구체적으로 일본산의 경우 8,823톤 수입되며 전체 수입량의 85% 이상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중국산이 1,440톤, 기타 국가에서 47톤이 각각 수입됐다.
톤당 평균 수입단가는 437달러로 지난달 대비 37달러 하락했다. 수입단가는 수입비중이 높은 제품 단가에 의해서 결정된다. 올해 10월 철근 수입단가는 일본산의 비중이 압도적인 만큼 일본산 제품 단가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최근 수입산 단가추이를 살펴보면 중국산보다 일본산 제품 가격이 더 저렴한 게 사실이다. 일본산의 경우는 톤당 437달러, 중국산은 57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