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TS 봉형강 시황] 거래 부진 속 약보합…304강 중심 하락세

2025-11-03     손연오 편집국장

중국 스테인리스 앵글·채널(이형재)과 봉강 시장이 10월 마지막 주에도 약세 기조를 이어갔다. 거래 부진이 지속되며 주요 지역 가격은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형재와 봉강 모두 원료 가격 변동이 크지 않고, 하류 제조업 수요도 위축된 상태다. 시장에서는 11월 초까지는 약보합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하류 수요가 살아나기 전까지는 가격 반등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스테인리스 앵글·채널: 304계 약세, 거래 한산

10월 마지막 주 기준 다이난(戴南) 시장에서 304 스테인리스 앵글(40×40×4, 칭산)은 톤당 13,550위안으로 전주 대비 50위안 하락했다. 316L 앵글은 톤당 25,300위안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304 채널(5#, 칭산)은 톤당 13,550위안으로 50위안 하락했고, 316L 채널은 25,40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다.

우시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304 앵글은 톤당 13,350위안, 316L 앵글은 25,100위안, 304 채널은 13,350위안, 316L 채널은 25,200위안으로 모두 약보합세를 보였다.

우시 지역에서는 일부 업체가 소폭 인하에 나섰지만 거래 반응은 미미했다. 하류 수요가 위축되면서 고가 자재의 출하가 부진하고,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짙다는 평가다. 다이난 시장 역시 하류업체의 단기 보충 수요가 마무리되며 구매심리가 위축됐다. 월말 자금 회수를 위한 ‘암묵적 인하’ 판매도 일부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공급은 유지되고 있지만 수요 회복이 뚜렷하지 않아 이번 주에도 약보합 또는 보합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스테인리스 봉강: 보합 유지, 수요 회복 더뎌

10월 31일 기준 봉강 시장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원저우(温州) 시장에서 칭산(靑山) 304 봉강은 톤당 12,200~12,300위안, 316L 봉강은 23,800~23,900위안 수준에서 거래됐다.
우시 시장에서는 저장유이신재료(浙江友谊新材料)의 2205 봉강(듀플렉스, φ160~360)이 톤당 25,400위안, 310S 봉강은 29,850위안, 2507 봉강은 30,200위안으로 유지됐다.

또한 2Cr13(SUS420J1, φ65~130)은 푸순특강(抚顺特钢)이 톤당 8,800위안, 창청특강(长城特钢)이 9,400위안, 푸카이(Fukai)의 S2750은 톤당 33,500위안, N08825 합금봉은 90,500위안으로 모두 전주 대비 변동이 없었다.

유통상들은 여전히 출고 위주로 움직이며 재고 조정에 집중하고 있다. 신규 주문은 제한적이고, 중간 상인들도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는 “10월 말 이후에도 봉강 수요 회복이 더디고, 단기 반등 모멘텀은 약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