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KSSP] 제강사 인하 유예로 혼조세…약보합 흐름 지속
- 수도권 소폭 하락·영남권 보합, 품목별로 엇갈린 등락 - 예고했던 인하 일부 유예···KSSP는 보합에 수렴
9월 마지막 주 국내 철 스크랩 시장은 제강사들의 매입단가 인하가 일부 유예되면서 혼조세 속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주에 이어 추가 하락 압력이 있었지만, 실제 인하가 제한적으로 반영되며 시세는 등락이 엇갈렸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구좌업체 야드 매입가격은 △생철A 38만6,000원(-1,000원) △중량A 36만1,000원(-1,000원) △경량A 31만9,000원(+2,000원) △선반A 27만4,000원(-1,000원) △선반C 26만7,000원(-1,000원)으로 집계됐다.
영남권은 △생철A 36만5,000원(보합) △중량A 34만7,000원(보합) △경량A 31만6,000원(-1,000원) △선반A 27만2,000원(-1,000원) △선반C 24만5,000원(보합)으로 나타났다.
판재특수강용은 △생철A 41만2,000원 △중량A 37만9,000원 △경량A 33만3,000원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시장 전반적으로 가격은 품목과 업체별로 상이했다. 일부 업체는 가격을 인하했지만, 인상을 단행한 곳도 있었다.
제강사 대부분은 지난주 매입가격 인하를 예고했으나, 며칠 뒤 단가 인하 유예를 공지하면서 실제 인하는 일부에 그쳤다. 이에 KSSP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주 말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연휴 전 물량이 쏟아진 뒤 가격 반등이 가능하다는 시각과, 연휴 이후에도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공존한다.
향후 시세 흐름은 수급 상황과 제강사들의 제품 판매 및 생산 계획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