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앞두고 한국향 열연 오퍼도 쉬어갑니다

- 베트남,인니산 톤당 520~530달러선에서 제시 - 인니산이 베트남보다 10~20달러 저렴...대체재 부상 - 베트남산 물량 2만 톤 입항...남부권 수요처 중심 매입

2025-10-01     박현욱 선임기자

이번 주 동남아산 한국향 열연 오퍼 가격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추석과 한글날로 이어지는 10일간의 긴 연휴를 앞두고 시장 분위기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베트남산 열연(SS400, 12월 중순 선적)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30달러(CFR, 약 74만 5천 원)로, 지난주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산 열연(SS400, 12월 중순 선적) 오퍼가격은 톤당 520달러(CFR, 약 73만 원)로, 전주 대비 약 5달러 하락했다.

그간의 한국향 수출 오퍼 추이를 보면 인도네시아산이 베트남산보다 톤당 10~20달러가량 낮게 형성돼 왔는데, 무역업체마다 중국산 열연의 대체재로 인도네시아산을 낙점하며 물량을 늘리며는 분위기다.

수입업계는 긴 한국의 긴 연휴로 인해 성약이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 오퍼 가격 변동도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휴 이후 국내 유통업체들이 수입재를 중심으로 호가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퍼 가격 또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최근 베트남산 열연 3천 톤이 입항했으며, 연휴 직후인 10월 중순~말 사이에는 약 2만 톤 안팎 규모의 베트남산 물량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해당 물량은 주로 남부권 수요가 및 유통업체들이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