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l Issue] 샌드위치 패널, 공공 조달 시장 진출 기대감 고조
- 샌드위치 패널, 공공 시장 진출로 조립식 건축자재 산업 성장 기대감↑ - 사급 시장 외에 관급 시장 진입으로 안정적인 공공 수주 기반 마련 가능성 - 안정적인 수주처 확보와 매출 다각화를 통한 패널 업계 긍정 효과 관측
최근 샌드위치 패널 업계가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정조준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로써 그동안 민간 위주로 한정됐던 조립식 건축자재 산업이 국가·공공 프로젝트로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샌드위치 패널 공급 114개 조합원사로 구성된 한국금속패널공업협동조합(이사장 곽인학)은 오는 10월 1일(수)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대전역 서광장) 5층 사군자실에서 조합원사 임직원 약 60명을 대상으로 '샌드위치 패널 공공조달 구매 제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달청 공공조달 구매 제도란, 정부와 공공기관이 필요한 물품·공사·용역 등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구매하도록 운영되는 제도로, 공공기관은 자재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조달하고, 중소기업은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그동안 샌드위치 패널은 사급 시장에서만 주로 사용되며 관급 시장 진입에는 제약이 있었다. 이에 패널 제조 업체들은 안정적인 수주처 확보가 어렵고, 성장성에도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설명회를 통해 패널 업계는 공공기관 단가 계약, MAS(다수공급자계약) 활용법, 우수조달물품 제도, 혁신 시제품 제도 등 공공 조달 시장 진출 전략을 집중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되어, 관급 시장 진입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패널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제도 안내를 넘어, 샌드위치 패널 시장의 사급 납품 구조를 공공 조달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금속 외벽재'를 포함한 샌드위치 패널의 공공 조달이 본격화될 경우, 공공 건설·인프라 시장에서 샌드위치 패널 수요 증가는 물론, 철강사와 패널사간 상생 구조 형성이라는 선순환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급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 샌드위치 패널 업계는 제품 단가 안정화, 장기 수주 확보, 시장 다각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 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사급 시장에만 의존하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관급 시장에 진입할 경우, 샌드위치 패널 업체들은 안정적인 수주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매출 다각화가 가능하다"라며 "금속 외벽재와 연계한 공공기관 프로젝트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볼 때 패널 업계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제도 이해를 넘어 관급 시장 진출과 실무적 대응 전략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샌드위치 패널 업계의 향후 성장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