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쓰야마철강, 고내식 도금재 'ZEXEED' 활용 강관 판매 개시

- 마쓰야마철강, 하나와 공장에서 젝시드 강관 판매 시작 - 일본의 그린 스틸 도입과 고내식 강관 시장 확대에 대응

2025-09-29     이명화 선임기자

일본의 강재 공급 기업 마쓰야마철강(대표 무코고 켄지)은 일본제철의 고내식 도금 강판 ‘젝시드(ZEXEED)’를 활용한 각형 강관(이하 각관) 판매를 시작했다고 29일 일본철강신문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각형 강관의 판매 거점은 마쓰야마철강 하나와(花輪) 공장으로, 건설용 강재에 친환경 트랜드를 적용하려는 업계 움직임에 발맞춘 조치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100×100㎜ 규격의 각관이며, 두께는 2.3㎜와 3.2㎜ 두 종류다. 첫 출하 물량은 총 30톤 규모로 준비됐다.

ZEXEED 강관은 일반 용융아연도금(GI) 제품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높은 내식성을 자랑한다. 마쓰야마철강은 2000년부터 일본제철의 고내식 도금 강판 ‘슈퍼 다이마(Super Dyma)’를 취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ZEXEED 강관을 추가해 고내식 강관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쓰야마철강 관계자는 “녹과 부식에 강한 고내식 강관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환경 규제를 고려한 건축구조용 강재 시장에서 ZEXEED 제품의 활용도를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ZEXEED 강관 판매 개시는 일본 철강 업계의 친환경·저탄소 ‘그린 스틸’ 도입 확대와 맞물려, 고내식 강관 시장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