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근 최저 마감價 75만원 적용 시점 ‘10월 13일’ 확정

- 시장 충격 최소화 고려···출하 통제 방침은 그대로 유지

2025-09-29     김영대 선임기자

현대제철이 유통향 철근에 대해 적용하기로 한 최저 마감가격 톤당 75만 원의 시행일을 오는 10월 13일로 최종 확정하고 이를 시장에 알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영업일수, 유통상황, 수요업체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월 13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며, “원칙적인 마감을 진행해 실질적으로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톤당 75만 원의 마감가격이 시장에서 안착되기 전까지는 유통향 출하를 통제하는 기존 방침을 그대로 유지한다.

일부 유통업체들이 용인할 수 없는 가격으로 제품을 출하하면서 시장 질서를 훼손하고, 제조사의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관련 현대제철 측은 “제강사가 제시한 마감가격이 시장 내 기준선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유통 구조 전반의 정비가 필요하다”며 “출하 가격의 일관성을 통해 제조사와 유통사 간의 건전한 거래 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