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강관 공장 일제히 휴동···'재충전 모드' 돌입
- 주요 강관 제조사, 10월 3~9일 휴무, 일부 공장 10일도 휴무 - 연휴 기간 리프레시 휴가로 생산 현장 한 템포 쉬어가는 분위기 - 10월 장기 연휴로 재충전과 향후 생산 준비에 긍정적인 효과 기대
국내 강관 제조 업계가 개천절·추석·한글날이 이어지는 10월 초 장기 연휴를 맞아 일제히 공장 휴동에 들어간다. 주요 제조사들은 10월 3~9일 휴동에 들어가며, 일부 업체는 10일까지도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세아제강 포항·군산·순천·창원 4개 공장은 10월 3일부터 9일까지 휴동한다. 10일에는 군산 공장을 제외한 포항·창원·순천 공장이 정상 가동된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연휴 동안 특별한 설비 수리 계획은 없으나, 순천 공장은 프로젝트 물량에 따라 일부 라인은 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대스틸파이프는 당진 삼우 공장이 3~9일 휴동 후 10일부터 정상화되며, 울산 공장 및 당진 대주중공업은 3~10일까지 휴동한다. 회사 관계자는 "휴동 기간 별도 보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휴스틸은 3~9일까지 전 공장을 휴동한다. 10일에는 최근 가동을 시작한 군산 공장과 대불 공장이 정상 근무를 실시한다. 당진·대구 공장은 직원 연차 사용을 장려해, 재충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동양철관 충주·천안 공장 및 아주베스틸 포항 공장은 3~9일 휴동 후 10일 재가동한다. 넥스틸은 3일부터 9일까지 휴동을 확정했으나, 10일 휴무 여부는 논의 중이다.
하이스틸 함안 공장은 6~10일, 금강공업 언양 공장은 3~10일 휴동에 들어간다. 금강공업 관계자는 "연휴 기간 별도 설비 수리 일정은 없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10월 장기 연휴는 공장 가동을 잠시 멈추고 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연휴 동안 한 템포 쉬어가는 기업 문화가 자리 잡아 10월 10일에도 휴무를 선택하는 업체가 많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