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산 STS 시장, 태풍 라가사로 24일 전면 휴장

- 가격은 유지, 거래는 전무 - 25일 기상 상황 따라 점진적 정상화 예상

2025-09-25     손연오 편집국장

중국 불산 지역의 스테인리스 시장이 초강력 태풍 라가사의 영향으로 9월 24일 하루 전면 휴장에 들어갔다. 현물 가격은 유지됐으나 거래는 사실상 끊기며 시장은 개점휴업 상태였다. 태풍 라가사는 24일 오후 5시경 광둥성 양강 해령도 해안에 상륙했다.

불산시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23일부터 ‘5정(휴교·휴공·휴산·휴운·휴업)’ 조치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금창, 력원, 스틸월드, 난스국제 등 불산 지역 4대 스테인리스 전문시장이 모두 24일 하루 영업을 중단했다.

주요 유통업체와 창고도 출하와 배송을 멈췄다. 태풍의 영향으로 현물 시장은 가격은 있으나 거래는 없는 상태로 굳어졌다. 304 스테인리스 냉연은 신규 계약이 전혀 없었고, 일부 업체만 온라인으로 참고용 호가를 제시했다. 선물 가격은 톤당 12,900위안 부근에서 움직였지만 현물에는 영향이 미미했다. 201과 430 스테인리스 역시 출하와 발주가 모두 중단돼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불산 스테인리스 시장은 25일부터 날씨 회복 상황에 맞춰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