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수입, 일본산 물량 증가…베트남산 강세는 지속

9월 하순 H형강 수입 시장에서 일본산 제품의 수입량이 소폭 늘어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잠정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9월 21일 기준 H형강 총 수입량은 1만 1,452톤으로, 지난주 대비 약 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본산 수입은 3,649톤으로, 전주의 2,783톤보다 866톤 늘어나며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베트남산 H형강은 같은 기간 동안 7,164톤으로 수입량 변화 없이 강세를 유지했다. 평균 단가(666달러) 역시 전주와 동일했다. 베트남산 제품이 여전히 국내 시장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공급과 가격 모두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중국산 제품은 638톤 수입에 그쳤다. 평균 단가도 569달러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기타 국가에서의 수입은 소량에 그쳐 시장 영향력은 미미하다.

사이즈별 수입 현황을 보면, 중형 규격은 전주(5,917톤)보다 소폭 늘어난 5,992톤이 수입되어 여전히 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소형 H형강의 수입량은 지난주 4,232톤에서 5,023톤으로 약 800톤 증가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 제품은 437톤으로 변동 없이 유지되었으며, 평균 단가 720달러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