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하순 강관 수입 2.7만 톤 육박···中 무계목 강관 위주
- 전체 수입의 68% 차지한 무계목 강관, 용접강관의 2배 넘어 - 중국산 무계목 강관, 타 국가 대비 가격 경쟁력 높아 유입 확대
9월 하순 국내 업계의 강관 수입량은 2만 7,000톤에 육박한 가운데, 중국 본토 무계목 강관 수입이 용접강관 물량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잠정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9월 1일~21일까지 국내 업계의 강관 수입량은 2만 6,835톤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무계목 강관은 1만 8,284톤으로 전체 수입의 68%를 차지하며, 용접강관 물량(8,551톤)을 두 배 수준 크게 앞섰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2만 3,090톤)과 비교해도 16%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본토 물량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본토에서 유입된 강관 전체 물량은 2만 2,621톤으로, 이 가운데 무계목 강관이 1만 4,873톤, 용접강관이 7,748톤으로 집계됐다. 특히 무계목 강관 수입량은 용접강관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근접했다.
중국 본토 무계목 강관의 수입 증가 배경으로는 타 국가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수입 물량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본토 보통강 무계목 강관의 평균 수입 단가는 톤당 970달러, 특수강 무계목 강관은 톤당 2,466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일본산 강관 수입량은 1,943톤으로, 이 가운데 무계목 강관은 1,824톤을 차지해 용접강관 수입량을 크게 웃돌았다. 일본산 보통강 무계목 강관의 평균 수입 단가는 톤당 2,277달러, 특수강 무계목 강관은 톤당 5,205달러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베트남 390톤, 태국 202톤, 기타 국가에서 1,679톤의 강관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