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8월 GI 수출 늘고 수입 줄어…엇갈린 흐름

- 수출 13만 7,410톤…전년 대비 6.1% 증가 - 수입 4만 5,154톤…전년 대비 13.9% 감소

2025-09-22     김은주 기자

8월 국내 용융아연도금강판(GI) 수출이 2개월 연속 13만 톤대를 유지한 반면,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8월 GI 수출은 13만 7,41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 전월 대비 4.6% 늘었다. 이에 따라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3만 톤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수출단가는 톤당 905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2만 4,460톤, 중국 7,202톤, 아세안(10개국) 9,408톤, 인도 2만 8,062톤, 유럽 4만 1,349톤, 미국 3,921톤, 아프리카 4,309톤 등을 기록했다.

8월 수입은 4만 5,15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9% 크게 줄었으며, 전월 대비로는 4.5% 늘었다.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수요 부진이 맞물리며 전년 동월 대비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수입량 가운데 중국산은 4만 1,461톤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고, 일본산은 3,364톤으로 7% 수준에 그쳤다. 수입단가는 톤당 649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5%, 전월 대비 6.6% 떨어졌다. 

1~8월 누적 수출입은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출은 97만 5,42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고, 수입은 37만 4,001톤으로 17.5% 대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