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동철원협 최근 1년, 철 스크랩 수출량 18만6천톤
- 수출 확대 전략 주효, 조합 최초 2만톤 단일 선박 수출 - 단가 하락에도 판매량 증가로 매출 감소폭 최소
2025-09-22 곽단야 기자
일본 관동철원협동조합이 2025년도(2024년 8월~2025년 7월) 철스크랩 공동수출 사업을 통해 총 18만 6,307톤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한 수치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이다. 내수 침체에 대응해 수출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조합은 월 평균 1만 5,000톤 규모의 수출을 꾸준히 이어갔으며, 특히 2025년 7월에는 조합 최초로 2만 톤 규모의 단일 선박 수출을 성사시키며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해외 시황 약세와 엔고 영향으로 수출 단가는 하락했고, 이에 따라 총 매출은 91억 9,200만 엔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2025년 평균 판매 단가는 톤당 4만 9,339엔으로, 전년보다 7,183엔 낮아졌다. 전년도에는 단가 상승 덕분에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물량 증가가 단가 하락을 어느 정도 상쇄하며 매출 감소폭을 줄였다.
수출은 방글라데시(14만 톤)와 베트남(4만 5,000톤) 두 나라에 집중됐다. 방글라데시는 3년 연속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잡았으며, 반면 한국·대만·인도는 올해 낙찰 실적이 전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