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틸, 충무로갤러리 'HUEFOLD' 전시회 19일 개막

- 모델링 페이스트 쌓아 요철 만든 '모델링 메이드 캔버스' 기법 선보여 - 충무로갤러리, 9월 19일~10월 17일 장희진 작가 개인 전시회 진행

2025-09-19     이명화 선임기자

강관 전문 기업 하이스틸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충무로갤러리에서 9월 19일부터 10월 17일까지 장희진 작가의 개인전 ‘HUEFOLD’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색채(Hue)가 겹쳐지고 접히며(Fold) 만들어내는 깊이와 흐름을 주제로, 작가가 20여 년간 탐구해온 색면 추상의 세계를 집약해 선보인다.

장희진 작가는 2001년부터 ‘모델링 메이드 캔버스(Modeling made canvas)’라 불리는 독창적 제작 방식을 발전시켜 왔다. 캔버스 위에 모델링 페이스트를 여러 겹 올린 뒤 일부를 떼어내 요철을 만드는 기법으로, 빛과 색이 머무는 구조적 기반을 형성한다. 이 요철은 빛을 흡수·반사해 동일한 색상도 보는 각도와 움직임에 따라 끊임없이 변주된다.

관람객은 장 작가가 색과 빛을 매개로 평면과 입체를 오가며 회화의 확장을 시도한 궤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은 빛과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며, 색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체험하는 것’으로 확장시킨다.

◇HUE, 112x163cm, Acrylic 2ouache, gel on modeling made canvas, 2025(사진 좌측) / HUE, 102x76.5cm, Acrylic gouache, gel on modeling made canvas, 2024(사진 우측)

장 작가는 선화예중·예고를 거쳐 중앙대학교 회화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 이후 20여 회 개인전을 열었으며, 독일·스위스·뉴욕·싱가포르·중국·대만 등 해외 아트페어와 기획전에 참여했다. 국내 미술관과 호텔 등에도 다수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는 장희진 작가가 20년 넘게 쌓아온 색채의 궤적을 총망라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예고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전시회는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28 한영빌딩 지하 1층 충무로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개관 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추석 연휴(10월 3~9일)에는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충무로갤러리 홈페이지(www.chungmurogallery.com) 또는 전화(02-2261-5055)로 확인할 수 있다.

◇HUE 145.3x115.4cm Acrylic gouache, gel on modelling made canvas 2024(사진 좌측) / collection scene, 45.5x45.5cm, Acrylic gouache, gel on modeling made canvas, 2025(사진 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