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성 아니네?...인도네시아 후판 4차 한국향 오퍼 제시

- 15일 4차 수출 오퍼 제시...톤당 588달러로 낮춰 - 지난 4일 1차 물량 입항...업계선 ‘중국산과 유사’

2025-09-19     박현욱 선임기자

인도네시아산 후판 수출 오퍼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4차 오퍼까지 잇따라 나오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의 한 무역업체는 지난 8월 1차 오퍼를 시작으로 최근 4차 오퍼까지 연이어 내놓았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산 후판(SS400, 11월 말 선적)을 톤당 588달러(CFR)에 제시했다. 이는 직전 오퍼 대비 7달러 하락한 수준으로, 한국향 물량의 적정 가격을 모색하기 위한 조정으로 풀이된다.

해당 오퍼에 따르면 “배선 가능한 최소 주문량 확보가 되어야 하는 관계로 최종 오더 확약은 제철소 측의 확약조건”이라며 “후물재(CAPA) 확보를 위해 예정보다 조기 오퍼를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수주가 저조할 경우 다음 주(9월 넷째 주)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혓다.

지난 4일 부산항에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구나완 디안자야스틸(Gunawan Dianjaya Steel, GDS)이 선적한 약 5,000톤 규모의 후판이 처음 입항했다. 수요가와 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품질은 중국산 후판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박판은 평탄도가 양호하나, 후물재는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당초 9월 말~10월 초 선적 예정이었던 2차 물량은 주문 부족으로 선적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3차 물량은 10월 말~11월 선적으로 5,000~7,000톤 규모의 물량이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에 들어온 인니산 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