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틸 특약] 점결탄·코크스 선물 반등...현물은 '글쎄'
- 중국 석탄 총량 통제 여파, 원월물 가격 상승세 - 점결탄 공급 여력 충분…공급 차질 가능성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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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결탄(원료탄)과 코크스 현물 가격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선물 가격이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는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9월 중순 중국 선철 생산량은 하루 240만 톤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1~12일 중앙정부는 산시(Shanxi), 내몽골(Inner Mongolia), 산둥(Shandong), 산시(Shaanxi), 닝샤(Ningxia) 등 5개 주요 석탄 생산지 지방정부에 생태환경 위험 요소 정비를 지속 추진하고 석탄 총량 통제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로 인해 선물시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석탄 공급이 제한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원월물(Far Month) 가격이 근원물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마이스틸은 10월 이전 점결탄·코크스 현물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일 수는 있겠지만, 단기 반등의 폭과 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만약 8~12월에도 석탄 생산 통제가 이어져 일일 평균 생산량이 7월 수준에 머문다면 올해 연간 석탄(원탄) 생산량은 전년 대비 6,000만 톤 이상 줄어들게 된다.
이는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 감산 규모이며, 최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생산 축소가 나타나는 해가 될 수 있다. 감산 폭은 2015~2016년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중국 석탄 정책 기조가 ‘생산 확대, 공급 안정화’에서 ‘안정적 생산 및 공급'으로 방향이 바뀐 만큼 대규모 감산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연말 들어 강도 높은 추가적인 감산을 시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설령 연말 전체 석탄 생산량이 줄어든다 해도 중국 점결탄 생산은 지난해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10월 전통적인 성수기에는 공급이 넉넉하다.
올해 하반기(3분기 말~4분기)로 갈수록 점결탄 생산량은 상반기보다 감소하겠으나, 선철 공급량을 감안할 때 최소한 9~10월에는 뚜렷한 공급 부족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점결탄 공급량은 하루 231만~235만 톤의 선철 수요를 충족할 수 있으며, 10월에는 240만 톤 수준으로 확대돼 오히려 소폭 초과 공급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성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 시점에서는 철강사의 수익성과 철강 수요가 원료 현물 가격을 원료 현물 가격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유통업체의 비축 움직임까지 더해지면, 9~10월 점결탄·코크스 선물 가격이 두 차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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