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KSSP] 제강사 매입가 인하 여파..전국적 하락세 전환

- 수도권·영남권 전반 하락세, 철근용은 추가 인하 예고

2025-09-17     곽단야 기자

9월 셋째 주 국내 철 스크랩 시장은 제강사들의 재고 증가와 매입가 인하가 본격 반영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도권과 영남권 전반에서 가격이 하락했고, 특히 철근용은 다음 주 추가 인하가 예고돼 약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구좌업체 야드 매입가격은 △생철A 39만 5,000원(-5,000원) △중량A 37만 원(-7,000원) △경량A 32만 5,000원(-5,000원) △선반A 28만 3,000원(-4,000원) △선반C 27만 6,000원(-6,000원)으로 조사됐다.

영남권은 △생철A 37만 원(-6,000원) △중량A 35만 2,000원(-6,000원) △경량A 32만 3,000원(-5,000원) △선반A 27만 8,000원(-5,000원) △선반C 25만 원이다.

판재특수강용은 △생철A 41만 8,000원(-4,000원) △중량A 38만 5,000원(-4,000원) △경량A 34만 원(-3,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남부지역 철근 제강사들을 시작으로 이번주 판재특수강 업체와 수도권 제강사들도 매입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KSSP가 하락 전환됐다. 

전반적으로 제강사들의 재고가 늘어나면서 철 스크랩 가격도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 중반 및 이번 주 초 제강사 인하분이 시장에 반영됐다. 

대체적으로 1만 원 수준의 인하가 이뤄졌는데, 일부에서는 특별구매와 계약 회수 등으로 인해 보다 큰 폭으로 내리기도 했다. 

한편, 다음주도 철근 제강사 위주로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아직 반영되지 않은 환영철강의 매입가격 인하와 현대제철 전 공장의 특별구매가 18일부로 종료되고, 대한제강과 YK스틸은 22일부로 인하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