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대구경 용접강관 CVD 예비 판정···최대 0.79% 산정
- 현대RB 0.79%·세아제강 0.41% 예비 판정 - 기타 기업 0.79% 부과···16개 기업은 검토 철회
2025-09-16 이명화 선임기자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대구경 용접강관(LDWP, Large Diameter Welded Pipe)에 대한 상계관세(CVD) 행정 검토의 예비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검토 기간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산 대구경 용접강관의 일부 생산·수출 업체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았다고 잠정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RB에 대해 예비 상계관세율을 0.79%로, 세아제강에 대해서는 0.41%로 각각 산정했다. 기타 기업(창원벤딩, 동양철관, EEW코리아, 휴스틸 등)은 현대RB와 동일한 0.79%의 세율이 적용된다.
조사 대상 26개 기업 중 16개사는 해당 기간 수출 실적이 없거나 행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검토에서 제외됐다. 검토가 철회된 기업은 EEW KHPC, 금강공업, 포스코인터내셔널, 웰텍 등이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예비 결과를 연방관보에 게재하고 이해 관계자들의 서면 의견 제출을 요청했다. 의견서와 청문회 신청은 공고일로부터 정해진 기한 내에 가능하며, 최종 판정은 예비 결과 발표 후 최대 120일 이내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