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굴착기 가동률 54.8%···평균 작업시간도 감소
중국 공정기계산업협회가 발표한 ‘2025년 8월 공정기계 시장지수’에 따르면, 주요 장비들의 가동률과 평균 작업시간이 전년과 전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협회 통계에 따르면 8월 주요 공정기계 월평균 작업시간은 78.4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9.45% 줄었고, 전월 대비도 2.92% 감소했다.
장비별로는 ▲굴착기 63.3시간 ▲로더 96.3시간 ▲자동차 기중기 113시간 ▲크롤러 크레인 92시간 ▲타워크레인 48.9시간 ▲로드롤러 40.5시간 ▲아스팔트 피니셔 51시간 ▲회전 굴착기 72.1시간 ▲비도로 광산용 덤프트럭 128시간 ▲콘크리트 펌프카 42.4시간 ▲믹서트럭 67.7시간 ▲지게차 95.7시간 등으로 집계됐다.
가동률 역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8월 주요 장비 평균 가동률은 55.1%로 전년 동월 대비 6.83%p, 전월 대비 1.14%p 하락했다.
장비별 가동률은 ▲굴착기 54.8% ▲로더 57.9% ▲자동차 기중기 71.9% ▲크롤러 크레인 57.5% ▲타워크레인 39.5% ▲로드롤러 47% ▲아스팔트 피니셔 60.4% ▲회전 굴착기 42% ▲비도로 광산용 덤프트럭 41.2% ▲콘크리트 펌프카 36.6% ▲믹서트럭 33.1% ▲지게차 58.4%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건설·인프라 투자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장비 가동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토목·건축 프로젝트 지연은 굴착기와 로더 등 철강재 사용이 많은 장비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곧 철강 수요 둔화와 직결된다.
실제로 건설 기계 가동률 하락은 철근, 형강 등 건설용 강재 소비 위축으로 연결돼 하반기 철강 시황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