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H형강 수입 증가···베트남산 조기 유입 영향
- 9월 중순 누적 1만 톤 돌파, 전월 동기 대비 4천 톤↑ - 평균 단가 644달러···베트남산 고가 물량이 상승 견인
2025-09-16 김영대 선임기자
9월 중순 H형강 수입이 지난달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달 중순까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베트남산 H형강이 일찌감치 국내 시장을 밟은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잠정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9월 14일 누적 기준 H형강 수입량은 1만 586톤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같은 기간 수입량인 6,674톤보다 약 4,000톤 가량 많다.
수입 시장의 주축인 베트남산 제품이 이미 다량 수입되면서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베트남산 제품은 7,164톤, 일본산 2,783톤, 중국산 638톤씩 각각 수입됐고 이밖에 기타 국가에서 1톤 소량이 들어왔다.
사이즈별로는 중형 규격이 5,917톤, 소형 규격 4,232톤, 대형 규격 437톤씩 각각 수입됐다.
톤당 평균 수입단가는 644달러로 전월 대비 12달러 상승했다. 통상 고가를 형성하는 베트남산 제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국가별 수입단가는 베트남산 666달러, 일본산 604달러, 중국산 569달러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