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캐나다산 대구경 용접강관 AD 예비 판정 결과 발표
- 美, 캐나다 강관 수출 업체에 50.89% 예비 덤핑 마진율 산정 - 120일 내 AD 최종 판정···관련 업계, 관세 부과 영향 불가피
2025-09-16 이명화 선임기자
미국 상무부가 캐나다산 대구경 용접강관(LDWP, Large Diameter Welded Pipe)에 대한 반덤핑(AD) 예비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검토 기간 2023년 5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캐나다에서 생산·수출된 대구경 용접강관이 미국 시장 내에서 정상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의 강관 주요 수출 업체인 파이프 앤 필링 서플라이(Pipe&Piling Supplies Ltd.)에 대해 예비 덤핑 마진율을 50.89%로 산정했다.
이해 관계자들은 이번 예비 판정 결과에 대해 서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상무부는 최대 120일 이내에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예비 판정은 2019년 5월 2일 발효된 캐나다산 대구경 용접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명령의 후속 행정 절차로, 최종 결과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대미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조사 개시 당시 총 41개 캐나다 강관 생산·수출 업체를 심사 대상에 포함했으나, 일부 업체는 수출 실적이 없거나 청원자 요청에 따라 심사에서 제외했다. 이 가운데 에브라즈(Evraz Inc. NA)社는 조사 기간 중 대구경 용접강관을 미국으로 수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이번 심사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