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8월 CR 수출 전년비 12.3%↓...수입 8.1%↓
- 수출 전월비 소폭 반등...단가는 하락 - 수입은 두 달 연속 3만 톤대 유지
8월 국내 냉연강판(CR) 수출입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 감소 폭이 더 두드러졌다.
한국철강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5년 8월 국내업계의 냉연광폭강대 수출량은 21만 737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2.1% 늘어나 지난해 월평균 수출량(20만 톤)을 소폭 웃돌았다.
수출단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8월 수출단가는 톤당 587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8%, 전월 대비 2.7%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 10개국이 5만 5,978톤으로 가장 많았고, 중남미(5만 2,250톤), 일본(3만 571톤), 유럽(3만 434톤), 중국(2만 6,925톤), 인도(7,283톤)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세안과 중남미를 합친 물량은 약 10만 톤으로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8월 수입량은 3만 5,483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 줄었으나, 전월 대비로는 4.9% 증가했다. 지난 7월부터 두 달 연속 3만 톤 이상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수입단가는 톤당 559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1% 낮아졌으나, 전월 대비로는 1.6% 상승했다. 지난 6월 일시적으로 수입단가가 톤당 770달러로 치솟은 뒤, 7월부터는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다.
수입 물량 가운데 중국산이 3만 5,145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일본산은 314톤에 그쳤다.
1~8월 누적 기준으로 수출입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수출은 167만 3,15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반면, 수입은 17만 7,259톤으로 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