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H형강 생산·판매 동반 감소···비수기·대보수 여파 겹쳐
- 생산량 전월比 21.7% 급감, 출하량도 9.4%↓ - 내수·수출 모두 부진, 수입만 소폭 증가
2025-09-09 김영대 선임기자
7월 국내 H형강 생산·판매 실적이 7월 들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진 모양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 H형강 생산량은 16만 600톤으로 전월(20만 5,030톤) 대비 21.7% 급감했다. 6월 말부터 8월초까지 이어진 대보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출하 실적도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은 5만 3,284톤으로 전월 대비 16.9% 감소했고, 내수도 13만 120톤으로 6.0% 줄었다.
전체 출하량은 18만 3,404톤으로, 전월(20만 2,495톤) 대비 9.4% 감소해 시장 전반의 침체 흐름을 반영했다. 다만 생산량과 비교해서는 다소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량은 2만 7,275톤으로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1% 줄어든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수입 증가폭은 제한적이었다.
국내 명목 소비량(내수+수입)은 15만 7,395톤으로 전월 대비 4.4%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누적 기준 생산량은 136만 5,254톤으로 전년 동기(144만 5,274톤) 대비 5.5% 감소했으며, 내수 출하는 7.2% 줄어든 93만 8,368톤에 그쳤다. 반면 수출은 1.6% 소폭 증가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