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리뷰-봉형강] 겹겹이 변수에 불안정성 확대

2025-09-08     김영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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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사전 주문제 첫 신청 양상, ‘상반기 수준’
현대제철 철근 유통 사전 주문제 결과 상당수 유통업체들이 상반기 실적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상과 달리 큰 증감은 없었고, 결국 공급과 수요의 균형은 상반기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게 이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철근 기준價, 3개월 연속 ‘92만 3,000원’ 동결
철근 기준가격이 9월에도 톤당 92만 3,000원으로 동결된다. 가격 조정의 기준이 되는 철 스크랩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던 게 그 이유다.

□ 수입 철근 재고, 증감 반복하며 5만 톤 턱걸이
수입 철근 재고가 약 한 달간 증감을 반복하면서 5만 톤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 업계에 따르면 9월 1일 기준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약 5만 톤으로 집계됐다. 앞서 계약했던 물량이 막바지 입항을 진행하면서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재고가 줄어드는 양상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 한 달 넘게 불어난 철근 재고···감산 무색, 수요 부진이 최대 위기
철근 제강사 재고가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지속되는 약 한 달 반 동안 이어지는 양상이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9월 1일 오전 기준 국내 8대 철근 제강사 보유 재고는 약 33만 톤으로 집계됐다.

□ 장기 연휴 앞둔 9월 말, 철근 시장 ‘공백 공포’
9월 철근 시장에 추석 연휴라는 변수가 대두되고 있다. 유례없이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한 8월 이후, 9월 실적 반등에 고삐를 죄는 가운데 시장 여건이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철근 제강사, 저가 확산에 월초부터 ‘출하 중단’ 카드 만지작
철근 유통 시장에 저가 거래가 확산되면서, 주요 제강사들이 출하를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초부터 유통 출하 중단이라는 강수가 등장한 이유는 철 스크랩 가격이 주효했다. 매주 하락세를 나타내는 철근 유통가격과는 달리 철 스크랩 가격은 매주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제강사들의 수익성 부담을 증가시키는 중이다.